자기소개 노폴의 성장 그래프를 그린 사람
안녕하세요. 저는 노트폴리오에서 마케팅/콘텐츠를 총괄하고 있는 서해지라고 합니다. 노트폴리오에 합류한지는 이제 곧 3년이 되는데요. 노트폴리오에서 저희 팀은 크게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디자이너를 위한 다양한 강의 콘텐츠(워크숍)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일,
인스타그램이나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에 나가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 저는 이 두 가지 업무를 총괄하며 팀 리드를 맡고 있고요.
노트폴리오 마케팅/콘텐츠 총괄 서해지 님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노트폴리오는 제가 합류한 이후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왔어요. 그중에서도, 저희 팀이 가장 잘 키워낸 채널은 바로 인스타그램인데요.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운영하기 시작한 약 1년 만에 기존 팔로워의 2배인 10만 팔로워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노트폴리오가 어떻게 1년 만에 팔로워 수 2배를 만들었는지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현실과의 타협 인스타로는 돈을 못 벌어
제가 입사했을 당시, 노트폴리오 인스타그램은 그야말로 황무지 같았어요. 콘텐츠 발행 주기도 정해진 게 없었고, 많이 방치된 상황이었죠. 하지만 당시 새로 생긴 저희 팀은 당장의 비즈니스적인 성과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어요. 한 마디로 말하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하는 메인 목적 또한 ‘워크숍에 대한 홍보’ 였답니다. 브랜딩을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이를 위해 별도 리소스를 투입할 수는 없는 구조였어요.
이때 노트폴리오 인스타그램에서는 크게 3가지의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었어요. 하나씩 알아보면:
노트폴리오에 올라오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작업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노트폴리오 서비스 근간에 관련된 콘텐츠예요. 특이했던 건, 모든 게시물의 바닥글에 반드시 ‘노트폴리오 작업물 보기’ 링크를 넣어야 한다는 룰이 있었다는 점인데요. “글에 링크를 넣어도 클릭이 안 되는데 왜?”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어요. ‘노트폴리오 = 디자이너들의 작업물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각인시키기 위함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작업물과 제목, 링크만 올렸기 때문에 인게이지먼트는 정말 낮았어요. 아주 가끔 작업물이 예쁘면 반응이 좋을 때도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100 이하의 인게이지를 기록했던 콘텐츠입니다.
디자이너와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로, 당시 인스타그램의 메인 콘텐츠 역할을 했던 콘텐츠예요. 평균 인게이지 400여 건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콘텐츠 중에 반응이 제일 좋았지만, 리소스 문제로 발행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올리는 방식이었죠.
저희 팀의 메인 일인 워크숍을 홍보하는 콘텐츠로, 이 또한 리소스 문제로 유료 광고용 소재를 그대로 업로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광고성이 확 느껴지는 콘텐츠였기 때문에 워크숍 홍보 콘텐츠가 올라가는 날에는 팔로워가 100명 이상 줄어드는 슬픈 일도 있었답니다...
개선할 여지가 많이 보이는 상황이긴 했지만, 리소스를 투입할 여력이 없던 저희 팀은 약 1년 간 위 방식대로 운영하는 것을 유지했어요. 그리고 비즈니스적인 성과가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인스타그램에도 작은 시도들을 해볼 여력이 생겼답니다.
일단은 무엇보다 인게이지먼트를 올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게이지를 올릴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실험부터 시작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가설 ’카피라이팅 형식을 취하면 인게이지가 높아질 것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인스타그램 매거진이 표지에 이미지와 함께 후킹한 카피라이팅을 넣은 방식으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당시에는 일부만 이런 형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카피라이팅이 없으면 이미지만으로 유저의 눈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카피라이팅까지 있다면 텍스트 + 이미지 이중으로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었죠.
저희는 매주 디자인 트렌드를 다루는 뉴스레터인 ‘노폴레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실험을 시작할 당시 여기에 발행된 콘텐츠를 이미지만 첨부해 인스타그램에 그대로 업로드하고 있었는데, 같은 방식에서 표지 이미지에 카피를 추가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Before
평균 인게이지먼트 100 이하였던 단순 업로드 게시글들, 실험 후에는 어떻게 됐냐면!
After
콘텐츠마다 편차는 있었지만, 평균 5배, 최대 15배로 인게이지먼트가 확 올랐어요.
이미 레터용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그대로 발행하는 거라, 이전에도 인스타그램 업로드에 별도로 리소스가 많이 드는 상황은 아니었는데요(평균 10분 내외). 카피라이팅을 고민하고 표지 이미지를 만드는 업무에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지 않더라고요. 리소스가 만약 기존보다 2-3배 든다고 해도, 콘텐츠 성과가 5-15배 늘어난다니?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결국 이 간단한 실험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모든 콘텐츠를 카피라이팅 형식으로 모두 개편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가설 ‘인게이지가 올라가면 팔로워도 늘어날 것이다’
‘인게이지가 높아지면 팔로워도 늘겠구나’라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데이터로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팔로워 데이터도 살펴보았습니다.
카피 실험을 시작하기 전 약 3개월 동안, 노트폴리오 인스타그램의 팔로워는 하루 평균 20명 정도씩 늘고 있었어요. 하지만 카피 실험을 시작한 뒤에는 일평균 36명으로 늘어났고, 피드를 100% 카피라이팅 형식으로 전환한 이후엔 하루 약 57명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팔로워 증가 속도가 약 3배 빨라진 셈이에요. 결국 ‘카피라이팅 형식을 취하면 인게이지가 올라가고, 인게이지가 올라가면 팔로워도 늘어날 것이다’라는 가설을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었죠.
그런데 혹시 여기까지 읽고 ‘이렇게 쉽다고?’라고 생각했나요? 그럼 좋았겠지만, 그럴 리가 없죠. ㅎㅎ
평균 인게이지먼트는 확 올랐고 팔로워도 더 빨리 늘기 시작했지만, 이렇게 해도 위 이미지처럼 여전히 무반응에 가까운 콘텐츠 또한 꽤 많았어요. ‘일단 카피라이팅을 추가하자’라고 했지만, ‘어떤 카피를 써야 한다’라는 것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는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무자도 매번 기계적으로 카피를 쓰고, 나오는 결과에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다음 실험을 진행해 봅니다.
세 번째 가설 ‘이 콘텐츠를 봐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면 인게이지가 높아질 것이다’
후킹하는 카피라이팅의 비밀? 궁금하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전에는 실무자가 바로 빠르게 카피를 써서 발행했는데요. 이번에는 그간 다양한 대기업, 스타트업 브랜드의 콘텐츠를 다루며 조금씩 쌓아온 인사이트를 녹여 제가 직접 카피라이팅 실험을 해 보았어요.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이 콘텐츠를 봐야 하는 이유를 알려줘야 한다’라는 거였는데요.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지금, 유저들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이 콘텐츠를 볼지 말지 판단해요. 그렇기 때문에 카피에서 이걸 봐야할 이유를 바로 느끼게 해줘야 했어요.
첫 번째 카피 실험
Before
기존 카피인 ‘차도에 그려진 글자가 폰트가 된다고?는 ‘~한다고?’라는 문법을 통해 ‘새롭고 신기한 사실’을 전하려는 의도가 담긴 카피에요. 나쁘지 않지만, ‘과연 유저가 반응할 만큼 새롭거나 신기한 사실일까?’ 생각했을 때 바로 ‘YES’라는 답을 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After
수정된 카피인 ‘도로 표현할 때 찰떡인 이 폰트’에서는, 이 폰트를 쓸 수 있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제시했어요. 왠지 언젠가 도로를 표현할 일이 있을 때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들게 하죠. ‘찰떡인’이라는 입말 표현을 통해 더 친근하게 다가간 것도 또다른 포인트! 덕분에 기존 폰트 소개 콘텐츠보다 4배 이상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카피 실험
Before
기존 카피,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마 아무 생각이 안 들 거예요. 공공기관에 UX 디자인 바람이 분다는데… 정확히 어떤 바람이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공공기관에 부는 바람을 내가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기 때문이죠.
After
수정된 카피의 경우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내용을 담았어요. 스크롤을 내리다가 이 카피를 마주하면 ‘맞아, 나 그랬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멈추게 되죠. 같은 이슈도 읽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 이슈가 그 사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고려해서 작성하면 이렇게 전혀 다른 카피라이팅이 나오게 돼요. Before 버전으로 올렸다면 100 미만이었을 인게이지먼트를, 3천 이상으로 올릴 수 있었던 이유예요.
이렇게 몇 번의 실험을 통해 확신을 가지기 시작한 저희 팀! 위 실험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이드를 만들었고, 그에 맞춰 인스타 전용 콘텐츠를 하루 3건 이상 발행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잘 수행해준 에디터 덕분에, 1년 만에 팔로워 두 배인 1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이 콘텐츠를 봐야 하는 이유’, 그래서 뭔데?
여기까지 읽었는데도 ‘그래서 그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라는 생각이 든다고요? 그럴 줄 알고 여러분들을 위해 그간의 경험을 녹여 ‘이 콘텐츠를 봐야 하는 이유’ 5가지를 딱 정리해 왔어요.
어떤 이슈를 다룰지부터, 바닥글 작성, 카피라이팅, 그리고 이미지까지! 모든 곳에서 이 5가지의 요소 중 하나라도 느껴져야 해요. 더 중요한 건, 한 번에 딱 한 요소를 충족시키는 게 아니라 여러 개를 충족할수록 유저가 반응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는 것! 또 각각의 요소들의 정도가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서도 인게이지가 달라져요. 위에서 봤던 콘텐츠, 다시 살펴보면:
수정 전 카피는 위 기준 중 그나마 ‘새롭다’에 해당하겠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충분히 새로운 소식은 아니에요. 수정 후 카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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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관련이 있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왠지 내가 나중에 도로를 표현할 일이 생기면 써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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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다: 도로 표현할 때 쓸 만한 폰트가 흔하지 않으니, 충분히 새롭게 느껴질 수 있어요.
수정 전 카피는 위에서 말했듯, 위 기준 중 어떤 것도 충족할 수 없어 보여요. 공공기관에 UX 디자인 바람이 분다는데, 정확히 어떤 바람이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공공기관에 부는 바람이 나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정 후 카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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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된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문구로 ‘맞아, 나 그랬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콘텐츠에 집중하게 해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예시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1.
나와 관련이 있다
‘나와 관련이 있다’는 어떤 식으로든 나와 상관이 있거나, 혹은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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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맥스 ‘그 기능’, 드디어 나왔습니다: 디자이너들이라면 계속 기다려왔을 기능, ‘프로젝트 턴테이블’! 바로 2D 그림을 클릭 한 번에 360도 오브젝트로 변하게 해주는 기능인데요. 기능이 발표된 후 실제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렸던 터라, “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네! 작업에 써먹어야겠다”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콘텐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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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UI가 또 바뀐다고요?: 매일 쓰는 인스타그램의 UI 변경 소식!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UI가 바뀐다고? 좋게 바뀌는 것 맞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콘텐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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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팀 로고가 모두 한글로 바뀐다면: KBO 구단 엠블럼을 한글 로고로 바꾼 작업물을 소개한 콘텐츠인데요. 야구 팬들이 워낙 많다보니, ‘내가 응원하는 팀 로고, 한글 버전도 예쁘잖아?’라는 생각이 들게 해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2.
공감이 된다
누가 대신 내 마음을 말해준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유저는 ‘좋아요’나 ‘저장’, ‘공유’로 반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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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시간 버리기가 올해 트렌드라고요?: 침대 위에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올해는 그게 트렌드다’라고 알려주면서, 어찌 보면 게으르다고 볼 수 있는 행동을 ‘요즘 스타일의 여유’라고 포장(?)해 높은 반응을 얻었어요. ‘평생을 트렌드세터로 살아왔다’, ‘트렌드세터가 되’ 등 재미있는 댓글도 많이 달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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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공감 짤, 다시 한번 낉여왔어요: 디자이너들의 괴로움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짤을 모은 콘텐츠였는데요. 특히 이런 콘텐츠는 지인을 태그하면서 “이거 완전 우리잖아…” 같은 댓글이 달리거나, 스토리로 공유하는 등 유저들의 자발적인 공유가 굉장히 많은 콘텐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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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신경 긁는 자간 맞추기 게임: 자간을 맞추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과 함께 업로드한 콘텐츠인데요. 디자이너라면 무조건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느낌, ‘바로 자간이 묘하게 안 맞을 때 드는 그 거슬리는 심리’를 자극해 많은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3.
재미있다
‘재미있다’는 건 단순히 웃긴 콘텐츠만을 말하지 않아요. 신기하거나 예상치 못한 포인트가 있거나, 비주얼이 예쁘고 아름다울 때도 우리는 ‘재미있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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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위한 아이템, 근데 이제 좀 킹받는: 포토샵 벨트부터 그림판 거울까지, 말 그대로 ‘킹받는데’ 웃긴 아이템들을 모은 콘텐츠였어요.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저걸 왜 만들어ㅋㅋㅋ’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관심이 가는 아이템들로 높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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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가 아닙니다, 수학 공식입니다: 수학 공식을 활용해 사진 같은 그림을 완성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한 콘텐츠예요. ‘어떻게 수학 공식으로 그림을 그리지?, 대체 어떻게 한 거야, 너무 신기해’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무려 3.6만의 좋아요를 기록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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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폰트가 왜 이따위야?, 디자이너: 치토스 먹다가: 삐뚤빼뚤한 치토스의 폰트! 바로 치토스를 먹다 오른손에 가루가 묻어, 왼손으로만 폰트를 만들 수밖에 없어서 탄생한 폰트라는데요. 이런 비하인드를 아주 잘 담아낸 재미있는 카피라이팅으로 높은 반응을 얻었어요.
4.
나에게 도움이 된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유익한 정보, 내가 그동안 필요로 했었던 정보, 아니면 왠지 내가 언젠가 써먹을것만 같은 소식들을 담은 콘텐츠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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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리에이트 브러쉬의 끝은 어디인가: 찍기만 해도 숲이 완성되는 나무 브러쉬, 몽실몽실한 구름 질감 브러쉬 등 고퀄리티 프로크리에이트 브러쉬 아티스트를 소개한 콘텐츠예요. 프로크리에이트로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들에게는 바로 써보고 싶은 실질적인 정보이자,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인사이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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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디언트가 어렵다면 ‘이 사이트’를 사용하세요: 그라디언트를 적용할 때 예쁜 색 조합을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해봤을 텐데요.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줘서, ‘오 나도 그럴 때 있었는데, 써먹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콘텐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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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평범하지 않은 디자이너들의 이력서: 특이하고 예쁜 해외 디자이너들의 이력서를 소개한 콘텐츠로, ‘나도 이렇게 만들어 볼까?’, ‘참고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어요.
5.
새롭다
‘새롭다’는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를 말해요. 단순히 신제품 소식이나 기능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을 다르게 해석하거나 예상치 못한 조합을 보여줄 때도 ‘새롭다’고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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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도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까지 설계한다고요?: 콘텐츠를 발행할 당시, 서울 지하철 노선도의 리뉴얼 소식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어요. 하지만 단순한 리뉴얼 소식이 아니라 ‘노선도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안의 디자인 의도’ 같은 비하인드를 전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설계해 유저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었죠. 덕분에 1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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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상에 없던 새로운 색상 ‘Olo’: 존재하지 않던 색을 실제로 구현해낸 ‘Olo’는 그 자체로 ‘새롭다’의 정의에 딱 맞는 콘텐츠였어요. 단순히 색상이 예쁘다는 차원을 넘어, 기존의 색 체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던 소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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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아트페어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온다: 세계 최고 아트페어인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상륙 소식! 처음부터 ‘디자인 마이애미’라고 하면 뭔지 모를 수 있어서, 페어 이름을 전면에 두지 않고 ‘세계 최고 아트페어가 서울에 온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는데요. '이런 최대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다고?'라는 생각이 들게 해 많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어요.
극비자료공개 콘텐츠 하나로 팔로워 1,000명이 늘었다? 팔로워 폭증 콘텐츠 3
마지막으로, 실제로 콘텐츠 하나로 팔로워 수 1,000여 명을 늘릴 수 있던 사례 3가지를 공개할게요. 극비 자료지만, 특별히 여러분께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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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브스턴스’ 타이틀, 바로 그 폰트!: 당시 화제였던 영화 ‘서브스턴스’의 타이틀 폰트를 소개한 콘텐츠예요. 영화의 강렬한 콘셉트와 어울리는 네온 그린 컬러의 타이포 비주얼이 피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확보했고, ‘이 폰트 궁금했는데!’라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서 높은 반응을 기록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 콘텐츠 하나로 무려 1,400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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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멀티탭이 이렇게 영롱해?: '멀티탭 = 인테리어를 해치는 소품'이라는 생각을 깨줄 예쁜 멀티탭을 소개한 콘텐츠인데요. 이미지만 봐도 너무 예쁜데 그걸 더 강조해 줄 카피까지 추가돼, 보는 순간 ‘헉 예쁘다!’ 싶은 감탄과 ‘이게 멀티탭이라고?’ 하는 의외성을 동시에 끌어냈어요. 무려 지디(GD)도 좋아요를 눌렀다는 전설의 콘텐츠! 이것 하나로 1,000명 이상의 팔로워 증가를 기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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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트렌디하다는 ‘이 영상 구도’: Filmsupply에서 발표한 ‘2025 영상 트렌드’를 바탕으로, '요즘 영상은 이런 구도로 찍는다'는 감각적 비주얼을 실제 영상과 함께 보여준 콘텐츠예요. 트렌디한 제목과 감각적인 화면 구도가 맞물리면서, 약 8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져다줬답니다.
마무리 결국은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오늘 소개해드린 ‘이 콘텐츠를 봐야 하는 이유’는 사실 인스타그램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에요. 저희는 이 가이드를 노트폴리오가 발행하는 모든 콘텐츠에 적용시키고 있답니다. 채널과 콘텐츠 형식은 다르지만, 결국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핵심은 같기 때문!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 방식으로, 실무자인 에디터 한 명과 디렉터인 저, 단 두 명이서 채널을 키워가고 있어요. 짧은 시간 내에 팔로워 두 배를 만들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또다른 크고 작은 실험들을 이어나가보려 합니다. 앞으로의 노트폴리오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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